"두 번째 도전만에 대상…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꿈"
“하루를 매일 피곤하게 살지만 그래도 웃는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피로를 풀어준다는 박카스 음료의 콘셉트도 살려 ‘피로한 순간은 없다’고 제목을 잡았습니다.”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박준성 감독(17·사진)은 수상작 제목을 ‘내 인생 가장 피로한 순간은 없다’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공모 주제의 취지와 박카스 이미지를 잘 결합시킨 것이다.

제천고 2학년인 박 감독은 29초영화제에 두 번째 참가했다고 한다. 지난달 신한은행 영화제에 처음 참가했지만 입상하지는 못했다. “그때 떨어진 후 역대 박카스 수상작들을 전부 살펴봤습니다. 그전에 제작한 제 작품을 돌아보고 다시 아이디어를 짰습니다.”

그의 꿈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영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게임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현재 영상 제작 동아리 ‘더 퓨전’에서 활동하고 있다. “상금으로 동아리 친구들과 파티를 먼저 할 생각이에요. 다음 영상 제작에도 투자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