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아웃도어 접고 빈폴스포츠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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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달 간판·제품 교체
스포티즘 열풍 주도하는 2030 겨냥
스포티즘 열풍 주도하는 2030 겨냥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가 ‘빈폴스포츠’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아웃도어 시장은 줄어드는 반면 스포츠 의류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의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발표했다. ‘등산 갈 때 입는 옷’에 국한됐던 아웃도어 브랜드를 평상시에 입기 좋은 스포츠 브랜드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부터 스포츠사업부 안에 팀을 꾸리고 새 디자인의 옷을 준비해왔다. 20~30대 밀레니얼 세대들이 스포티즘 열풍을 주도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하기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주력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인 ‘오리지널 라인’을 70%로, 롱패딩이나 트레이닝복 같은 스포츠 제품군 ‘액티브 라인’을 30%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트레이닝복 세트 19만원대, 경량다운 베스트 9만9000원, 스웨트셔츠 6만9000~8만9000원대, 스니커즈 10만9000~12만9000원대다. 기존 빈폴아웃도어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크게 늘렸다. 전속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선정한 것도 스포츠 의류를 선호하는 20대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광고 문구를 ‘운동은 폼이다’로 정하고 “예쁜 옷을 입고 운동하려는 젊은 층의 수요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 안에 빈폴아웃도어 매장 간판과 제품군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백화점 39곳, 가두점 58곳 등 총 97개 전국 매장을 빈폴스포츠로 변경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애슬레저와 홈트레이닝에 열광하는 2030 여성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포츠 및 애슬레저 브랜드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젊은 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의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발표했다. ‘등산 갈 때 입는 옷’에 국한됐던 아웃도어 브랜드를 평상시에 입기 좋은 스포츠 브랜드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부터 스포츠사업부 안에 팀을 꾸리고 새 디자인의 옷을 준비해왔다. 20~30대 밀레니얼 세대들이 스포티즘 열풍을 주도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하기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주력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인 ‘오리지널 라인’을 70%로, 롱패딩이나 트레이닝복 같은 스포츠 제품군 ‘액티브 라인’을 30%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트레이닝복 세트 19만원대, 경량다운 베스트 9만9000원, 스웨트셔츠 6만9000~8만9000원대, 스니커즈 10만9000~12만9000원대다. 기존 빈폴아웃도어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크게 늘렸다. 전속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선정한 것도 스포츠 의류를 선호하는 20대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광고 문구를 ‘운동은 폼이다’로 정하고 “예쁜 옷을 입고 운동하려는 젊은 층의 수요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 안에 빈폴아웃도어 매장 간판과 제품군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백화점 39곳, 가두점 58곳 등 총 97개 전국 매장을 빈폴스포츠로 변경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애슬레저와 홈트레이닝에 열광하는 2030 여성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포츠 및 애슬레저 브랜드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젊은 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