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와 중국 ICT(정보통신기술) 유통전문업체인 디신퉁, 디지털화폐연구원(KDC)이 지난 16일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철 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 소장(가운데)과 장펑 디신퉁 코리아 대표(우측), 황윤롱 디지털화폐연구원(KDC)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
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와 중국 ICT(정보통신기술) 유통전문업체인 디신퉁, 디지털화폐연구원(KDC)이 지난 16일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철 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 소장(가운데)과 장펑 디신퉁 코리아 대표(우측), 황윤롱 디지털화폐연구원(KDC)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
중국의 대형 IT(정보통신기술)유통업체인 디신퉁(迪信通‧Digital Telecom Co. Ltd Korea)이 한국 블록체인시장에 진출한다.

디신퉁은 지난 16일 부동산분야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신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의 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RBI)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신퉁의 협력 파트너인 디지털화폐연구원(KDC)과도 함께 체결했다.

이들 3사는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 신기술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내달 1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A홀에서 한국경제신문이 동시에 개최하는 2개의 글로벌 박람회인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과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에 참가해서 신기술과 신사업 분야를 공개하기로 했다.

디신퉁 코리아 장펑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부동산산업 관련 블록체인 신기술 경쟁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신문이 기획한 세계 최초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는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다”며 “디신퉁 그룹은 중국 현지 영업망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한‧중 부동산 비즈니스 가교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DC 황윤롱 CEO는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하는 올해 첫 개최하는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는 한‧중 블록체인 공동사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DC는 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 및 한경부동산연구소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 부동산블록체인연구소장은 “디신퉁과 KDC는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참가 이외에 부동산 블록체인 사업 관련한 기획·광고‧홍보‧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신퉁 코리아는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휴대폰 유통회사인 디신퉁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국내에서는 최근 상장사 DST로봇을 인수했고, 삼부토건에도 투자해서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디신퉁은 중국 현지에 1만여 개의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거대 IT관련 유통회사다. 디지털화폐연구원(KDC)은 한‧중 양국의 기관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블록체인 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