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 나섰다.

전반전 내내 두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전반 40분 황의조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0-0 균형이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풀 전력을 가동해 4-3-3으로 나섰다. 최전방 황의조를 필두로 좌우에서 이승우와 손흥민이 스리톱으로 출격했으며 황인범과 장윤호, 이승모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으며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야, 황현수, 조유민, 김문환이 나섰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40분 환상적인 공격 전개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측면의 황인범이 환상적인 패스를 황의조에게 찔러줬고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5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이 이란에 선제골을 내줬다면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최고의 시나리오로 후반전을 맞이한다. 후반전에서 한국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축구팬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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