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비상] 경남 전역 태풍특보… 최대 400㎜ 물 폭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에 태풍특보가 발령되고 선박 운항이 통제됐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경남지역 18개 시·군과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남해동부 먼바다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솔릭은 오전 5시 30분 기준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북서진 중이다.

이날 3시 기준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55hPa·중심 부근 최대풍속 40m/s) 형태를 보인다.

경남 대부분의 지역은 24일까지 100∼250㎜ 비가 내리고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는 24일까지 최대 400㎜ 이상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통영 매물도 일대는 순간풍속 초속 19.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창원·통영해경은 경남 전 해상에서 어선 등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

경남도·해경 등은 전날부터 태풍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오전 6시까지 경남지역에 태풍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