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새로운 접이식 드론 '매빅 2' 시리즈 공개
글로벌 드론업체 DJI가 카메라 성능이 강화된 접이식 드론 '매빅 2' 시리즈를 공개했다.

DJI는 2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제품 드론 '매빅2 프로'와 '매빅2 줌'을 선보였다. 매빅2 시리즈는 2016년 출시된 매빅 프로의 후속 모델이다.

매빅 2 프로는 스웨덴 카메라업체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선능을 갖췄다. 1인치 2000만화소 CMOS 센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4배 큰 유효센서 구역을 갖고 있다.

더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제공하는 10-bit Dlog-M 컬러 프로필을 지원해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디테일하게 담아낼 수 있으며, 4K 10-bit HDR을 제공해 업그레이드된 HDR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f/2.8-f/11 가변 조리개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매빅 2 줌은 전작과 동일한 1/2.3인치 1200만화소 CMOS 센서를 탑재했지만 2배 광학 줌(24mm~48mm) 렌즈를 탑재해 멀리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24mm 화각으로 촬영할 경우 망원 렌즈로 9개 사진을 촬영·합성해 최대 48MP 초고해상도 사진을 만들수 있다. FHD 동영상에서는 무손실 4배 줌(2배 광학 줌 포함) 사용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기능은 위상 감지와 콘트라스트 감지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해졌고, 돌리 줌(dolly zoom·카메라를 움직여 배경이 변하게 하는 효과)을 퀵샷(자동 촬영모드)으로 제공해 색다른 장면을 쉽게 기록할 수 있다.

두 제품의 비행성능은 동일하다. 최대 31분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72km/h까지 가능하다. 암호화 전송 시스템인 오큐싱크(OcuSync) 2.0을 탑재해 8km 거리까지 1080p(FHD) 동영상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안전한 비행을 돕는 장애물 감지 센서는 DJI 드론 최초로 모든 면(전·후·좌·우·상·하)에 적용됐다. 또 고급 파일럿 보조 시스템(APAS)을 통해 전방과 후방에 있는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해 비행할 수 있다.

매빅 2 프로와 매빅 2 줌의 출고가는 각각 181만원, 156만원이며 고글이 포함된 세트는 241만원, 21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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