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엘제이 vs 류화영 진실공방 2R, 지인 "엘제이 데이트 폭력? 말도 안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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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제이(LJ)와 류화영의 진실공방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24일 엘제이와 류화영을 모두 알고 있다는 지인 박 모씨는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싫어서 헤어진 건 헤어진 건데, 류화영의 발언은 너무 했다"며 "폭언과 폭행을 한 건 엘제이가 아니라 류화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도 류화영의 기사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둘 다 잘 한 거 하나 없다"면서도 "화영이 엘제이와 나이 한참 많은 저 포함 오빠들과 같이 식사나 술자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엘제이에게 욕하고 때리는 거 한 두 번 본 것도 아니고, 맞고 있는 엘제이나 그런 행동을 하는 화영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배우 류화영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방송인 엘제이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3일 엘제이가 "2년 동안 교제했고, 최근 다툼 때문에 SNS에 사진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밝힌 것에 반박한 것.
류화영은 자신이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였고, 엘제이의 적극적인 구애가 부담스러워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화영과 엘제이를 모두 알던 주변 사람들은 "이건 아니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박 씨는 엘제이가 올해 3월 오픈한 주점의 매니저였다. 이전까지 류화영, 엘제이 모두와 인연이 없었고, 류화영이 엘제이가 운영하는 주점에 자주오게 되면서 안면을 익히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 씨는 "4월부터 지금까지 사장님이 화영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사장님과 친한 연예인 생일 파티를 하는데, 화영이 사장님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영이 가게 근처에서 이태원으로 이사를 갔는데, 사장님 댁 근처더라"라면서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는데 그 옆으로 이사를 가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이 싸우고 헤어질 순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스토커가 나오고 이러는 건 진짜 아닌 거 같다. 인터뷰를 하는 것도 그거 때문이다"라고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류화영과 엘제이를 처음 만난 건 언제인가?
엘제이는 가게 오픈을 하면서 소개를 받았고, 류화영은 4월부터 가게에 워낙 자주 찾아와서 알게됐다. 처음 두 달 정도는 이틀에 한 번 골로 왔다. 사장님이 없을 때에도 오고, 오픈을 하기 전부터 가게에 와서 놀고, 밥 먹고, 술 먹고 가곤 했다.
▶ 엘제이가 류화영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건가?
다른 직원들도 있고, 소문날 수도 있으니 먼저 말하고 다니진 않았다. 그래도 '화영이 오면 돈을 받지 말고 다 해줘라'라거나 '화영을 만나러 간다'면서 가게의 와인, 안주 등을 챙겨 가는 일도 잦았고,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하는 것도 자주 봤다. 무엇보다 화영이 드라마 들어간다고 거기 제작진과 했던 미팅도 저희 가게에서 하면서 계산을 화영이 하는 것처럼 하더라. 화영이 소송을 진행 중인게 있었는데 변호사도 우리 가게에서 같이 회식을 했다. 그때도 화영이 '변호사님, 오늘은 제가 살께요' 라고 했다. 물론 돈은 받지 않았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류화영이 사장님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 적극적이라고 하는 건 어떤 건가?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워낙 자주 오기도 하고. 그리고 화영이가 가게 근처인 청담동에 살았는데 최근에 이사를 했다. 근데 사장님 사시는 곳 바로 옆으로 갔더라. 사장님은 이태원에 사는데, 저희끼리 '그래도 연예인인데, 이태원 보단 강남이 낫지 않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감금을 하고 폭행을 하는데 먼저 찾아오고, 이사까지 옆으로 가는 사람이 있나.
▶ 류화영은 엘제이의 폭력적인 행동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더라.
엘제이 사장이 인상이 세보이고 방송 콘셉트가 그래서 그렇지 마음은 여리다. 직원들에게 심한 소리 한 번 못한다. 오히려 사장님 지인이었던 연예인 생일파티가 있었는데 그때 류화영이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서 놀랐던 적이 있었다. 사장님이 화영이에게 폭력을 쓰거나 소리를 높이는 건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오히려 화영이 뭐 좋아한다고 하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줬다.
▶ 어떤 부분들이 있었나.
직원 입장에선 가게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데 화영이가 드라마 들어간다고 하니 직접 PT 트레이너까지 소개시켜주고, 쇼핑 시켜주고 돌아다녔다. 가게에도 자주 안나왔다. 심지어 화영이 강아지까지 봐줬다. 사장님 집에 놀러갔을 때에도 화영이 강아지가 있어서 놀랐는데, 어느 날은 가게 가니까 '화영이가 어디 갔다'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더라. 그리고 한달 전에도 일주일 동안 같이 여행도 다녀왔다. 안사귀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싶다. ▶ 류화영은 본인을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라고 했다.
CCTV를 다 돌려서 보여주고 싶다. 둘이 싸우다가 헤어지고 그럴 순 있다. 싫으면 싫은거지. 그런데 스토커, 폭행, 이런건 너무 뚱딴지같은 소리같다. 사람을 이렇게 범죄자로 만들어도 되나. 정말 말도 안된다. 내가 굳이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4일 엘제이와 류화영을 모두 알고 있다는 지인 박 모씨는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싫어서 헤어진 건 헤어진 건데, 류화영의 발언은 너무 했다"며 "폭언과 폭행을 한 건 엘제이가 아니라 류화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도 류화영의 기사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둘 다 잘 한 거 하나 없다"면서도 "화영이 엘제이와 나이 한참 많은 저 포함 오빠들과 같이 식사나 술자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엘제이에게 욕하고 때리는 거 한 두 번 본 것도 아니고, 맞고 있는 엘제이나 그런 행동을 하는 화영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배우 류화영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방송인 엘제이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3일 엘제이가 "2년 동안 교제했고, 최근 다툼 때문에 SNS에 사진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밝힌 것에 반박한 것.
류화영은 자신이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였고, 엘제이의 적극적인 구애가 부담스러워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화영과 엘제이를 모두 알던 주변 사람들은 "이건 아니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박 씨는 엘제이가 올해 3월 오픈한 주점의 매니저였다. 이전까지 류화영, 엘제이 모두와 인연이 없었고, 류화영이 엘제이가 운영하는 주점에 자주오게 되면서 안면을 익히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 씨는 "4월부터 지금까지 사장님이 화영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사장님과 친한 연예인 생일 파티를 하는데, 화영이 사장님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영이 가게 근처에서 이태원으로 이사를 갔는데, 사장님 댁 근처더라"라면서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는데 그 옆으로 이사를 가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이 싸우고 헤어질 순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스토커가 나오고 이러는 건 진짜 아닌 거 같다. 인터뷰를 하는 것도 그거 때문이다"라고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류화영과 엘제이를 처음 만난 건 언제인가?
엘제이는 가게 오픈을 하면서 소개를 받았고, 류화영은 4월부터 가게에 워낙 자주 찾아와서 알게됐다. 처음 두 달 정도는 이틀에 한 번 골로 왔다. 사장님이 없을 때에도 오고, 오픈을 하기 전부터 가게에 와서 놀고, 밥 먹고, 술 먹고 가곤 했다.
▶ 엘제이가 류화영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건가?
다른 직원들도 있고, 소문날 수도 있으니 먼저 말하고 다니진 않았다. 그래도 '화영이 오면 돈을 받지 말고 다 해줘라'라거나 '화영을 만나러 간다'면서 가게의 와인, 안주 등을 챙겨 가는 일도 잦았고,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하는 것도 자주 봤다. 무엇보다 화영이 드라마 들어간다고 거기 제작진과 했던 미팅도 저희 가게에서 하면서 계산을 화영이 하는 것처럼 하더라. 화영이 소송을 진행 중인게 있었는데 변호사도 우리 가게에서 같이 회식을 했다. 그때도 화영이 '변호사님, 오늘은 제가 살께요' 라고 했다. 물론 돈은 받지 않았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류화영이 사장님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 적극적이라고 하는 건 어떤 건가?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워낙 자주 오기도 하고. 그리고 화영이가 가게 근처인 청담동에 살았는데 최근에 이사를 했다. 근데 사장님 사시는 곳 바로 옆으로 갔더라. 사장님은 이태원에 사는데, 저희끼리 '그래도 연예인인데, 이태원 보단 강남이 낫지 않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감금을 하고 폭행을 하는데 먼저 찾아오고, 이사까지 옆으로 가는 사람이 있나.
▶ 류화영은 엘제이의 폭력적인 행동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더라.
엘제이 사장이 인상이 세보이고 방송 콘셉트가 그래서 그렇지 마음은 여리다. 직원들에게 심한 소리 한 번 못한다. 오히려 사장님 지인이었던 연예인 생일파티가 있었는데 그때 류화영이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서 놀랐던 적이 있었다. 사장님이 화영이에게 폭력을 쓰거나 소리를 높이는 건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오히려 화영이 뭐 좋아한다고 하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줬다.
▶ 어떤 부분들이 있었나.
직원 입장에선 가게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데 화영이가 드라마 들어간다고 하니 직접 PT 트레이너까지 소개시켜주고, 쇼핑 시켜주고 돌아다녔다. 가게에도 자주 안나왔다. 심지어 화영이 강아지까지 봐줬다. 사장님 집에 놀러갔을 때에도 화영이 강아지가 있어서 놀랐는데, 어느 날은 가게 가니까 '화영이가 어디 갔다'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더라. 그리고 한달 전에도 일주일 동안 같이 여행도 다녀왔다. 안사귀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싶다. ▶ 류화영은 본인을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라고 했다.
CCTV를 다 돌려서 보여주고 싶다. 둘이 싸우다가 헤어지고 그럴 순 있다. 싫으면 싫은거지. 그런데 스토커, 폭행, 이런건 너무 뚱딴지같은 소리같다. 사람을 이렇게 범죄자로 만들어도 되나. 정말 말도 안된다. 내가 굳이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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