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언론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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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력 약화 불러와 북한·중국에만 유리"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중단되면서 한미 군사교류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매년 8월 한국군과 미군 7만여 명이 한반도에서 대규모 합동 작전을 펼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훈련이 올해 중단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훈련 중단으로 한국군과 미국의 정보교류가 약화하고, 실전 대응에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퇴역 해군 제독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군사훈련 중단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훈련 중단은 미국과 한국의 실전 대응 능력의 심각한 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북한에 매우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공군의 한 장교는 "한국과 미국 공군은 여전히 교류하고 있지만, 훈련 중단으로 인해 주요 전쟁 작전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거나 토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으로 대잠수함 작전, 장거리 공중 폭격, 탄도미사일 방어 등 보다 복잡한 반복과 예행연습이 필요한 작전 수행 능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이 북한과 중국에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북한과 중국 모두 주한미군이 감축되거나 철수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이 미군 철수로 가는 하나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두 나라 모두 품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김정은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군 철수"라며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으로 양국 장교들의 관계가 약화하고 동맹에 균열이 오는 것은 바로 북한의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SCMP에 따르면 매년 8월 한국군과 미군 7만여 명이 한반도에서 대규모 합동 작전을 펼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훈련이 올해 중단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훈련 중단으로 한국군과 미국의 정보교류가 약화하고, 실전 대응에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퇴역 해군 제독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군사훈련 중단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훈련 중단은 미국과 한국의 실전 대응 능력의 심각한 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북한에 매우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공군의 한 장교는 "한국과 미국 공군은 여전히 교류하고 있지만, 훈련 중단으로 인해 주요 전쟁 작전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거나 토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으로 대잠수함 작전, 장거리 공중 폭격, 탄도미사일 방어 등 보다 복잡한 반복과 예행연습이 필요한 작전 수행 능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이 북한과 중국에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북한과 중국 모두 주한미군이 감축되거나 철수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이 미군 철수로 가는 하나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두 나라 모두 품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김정은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군 철수"라며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으로 양국 장교들의 관계가 약화하고 동맹에 균열이 오는 것은 바로 북한의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