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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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래미안에스티움’이 새 아파트 프리미엄과 편리한 교통에 가격이 뛰고 있다. 중소형 평형이 10억원을 넘보며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59㎡가 지난 22일 8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마지막으로 8억3900만원에 거래됐던 주택형이다. 이 평형은 현재 호가가 9억6000만원까지 올라와 있다. 전용 84㎡는 11억원까지 호가가 나오고 있다. 마지막 거래는 이달 9억3500만원에 이뤄졌다. 아직 실거래가가 10억원을 찍지도 않은 상태에서 호가가 훌쩍 1억5000만원이나 넘게 올라와 있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새 아파트에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이 겹쳐지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매수희망자들은 많지만 집주인들이 호가를 너무 많이 올려 거래가 쉽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4월 입주했다. 최저 10층~최고 27층, 19개 동, 총 172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7호선 보라매역까진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단지 주변 버스정류장에서 시청, 용산, 여의도 등으로 움직이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신안산선(2023년 예정)이 개통되면 신풍역을 거쳐 서울역 및 경기남부권 등으로 움직이기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