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신풍제약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내에 메디커튼을 독점공급하게 된다.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이 소유한다. 7년 간 계약금액은 총 185만 달러 규모다.
신풍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메디커튼은 생체 적합성과 상처 치유력이 우수한 히알루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수술 후 유착방지용 주사제로 개발된 제품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고점탄성 히알루론산이 물리적 장벽을 형성하고 유착을 발생시키는 혈전, 염증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필름형의 효과와 액상형의 편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커튼은 유착방지제로서는 국내 최초로 2012년 유럽연합(EU)의 CE인증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했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에 특허출원·등록돼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세르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러시아, 서유럽 등 주변 동유럽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할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