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韓日에 방북 결과 공유하고 대북공조 전략 논의
폼페이오 이르면 27일 방북… 직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르면 27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내주 초' 방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복수의 외교 소식통들은 27일께 방북하는 일정으로 북미 간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24일 전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협의 직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세 나라가 일정과 장소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초 방북 협의를 마친 뒤 귀국길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방북 협의 내용을 공유하고,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은 28일께 도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나 아직 최종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 간 별도 양자 회담도 개최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관한 논의도 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6월 북미정상회담 직후와 지난달 자신의 3차 방북 협의 직후 각각 서울과 도쿄를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