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례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올린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5타를 줄인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와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켑카는 시즌 세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우승 없이 페덱스 랭킹 86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 3차전 출전권 확보가 급한 러브마크는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때려 이틀 연속 공동선두를 달렸다.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애덤 스콧(호주)가 1타차 3위(9언더파 133타)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4타를 줄여 공동4위(8언더파 134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과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석권했던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 뒤진 공동11위(6언더파 136타)에 자리를 잡고 반등을 노린다.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그린을 불과 2번 밖에 놓치지 않았지만 무려 35개의 퍼트를 한 우즈는 버디는 2개 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친 우즈는 공동67위(이븐파 142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는 모두 컷은 통과했지만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3언더파 68타를 친 김민휘(26)가 공동44위(2언더파 140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시우(23)와 강성훈(31)은 공동55위(1언더파 141타), 안병훈(27)은 공동67위(이븐파 142타)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