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운동 30년 남인순, 민주당 유일한 女최고위원
여성노동운동을 비롯한 시민사회운동 30년 경력의 재선 의원.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나 수도여자사범대 국문학과에 다니며 국어교사를 꿈꿨으나 재학 중 학내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강제 퇴학당했다.

동일방직 노조 탄압 사건을 보면서 인생 경로를 바꾼 그는 인천 부평공단 노동자로 일하다 1980년대 인천여성노동자회 창립멤버와 사무국장,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0년대에 한국여성단체연합에 합류해 사무총장과 상임대표를 거치는 등 20년 가까이 여성노동운동에 투신하며 호주제 폐지 운동과 성매매 방지법 제정 등 여성계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당시 부모 성 함께 쓰기 방식을 이용해 '남윤인순'이라는 이름을 썼으나 이후 정치활동을 하며 '남인순'으로 이름을 바꿨다.

문재인 대통령이 상임대표를 맡았던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시절인 2011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최고위원을 지냈고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병에 출마해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와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여성위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원내부대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해 젠더와 인권, 생태, 평화의 가치와 정책을 확산해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편 서주원(61)씨와 1녀.

▲ 인천(60) ▲ 수도여자사범대 국문학과 중퇴, 세종대 국문학·성공회대 사회복지학 석사 ▲ 인천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부회장 ▲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상임대표 ▲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장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 19·20대 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