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시민들이 비가 쏟아지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나기가 내린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시민들이 비가 쏟아지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국 대부분 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 산지에서 시작된 비는 낮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로 확대되겠으며 이날부터 2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전북, 경북 북부 50~150㎜다. 충청도는 20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남부 지방(전북, 경북 북부 제외), 울릉도와 독도에는 30∼80㎜, 제주도 산지에는 10~5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내일(27일) 사이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도 있으며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0.7도, 인천 21.5도, 수원 19.9도, 춘천 19.0도, 강릉 22.9도, 청주 21.1도, 대전 21.1도, 전주 20.9도, 광주 22.0도, 제주 26.4도, 대구 22.2도, 부산 25.1도, 울산 23.1도, 창원 24.8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2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오늘과 내일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곳곳에 안개가 끼겠고 비가 내린 곳은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모든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