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전두환, 광주 법정 출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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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 씨의 첫 재판이 27일 열린다.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된 전 씨는 재판 준비를 이유로 두 차례 연기 신청을 해 5월, 7월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이 모두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멀리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신변 문제나 돌발 상황을 고려, 경찰 기동대 70명이 법정과 외곽에 배치되는 등 경호대책도 마련했다.
재판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입석을 허용하지 않는 등 참관 인원(95석)은 제한하기로 했다.
전 씨의 변호인이 출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관계자는 건강 문제를 들며 이를 부인하는 등 예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형사재판에서 전 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할 수 있다.
전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조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재판은 그가 회고록에 쓴 내용이 허위 사실인지, 허위 사실인지를 알면서도 고의로 썼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