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한국은 4년 전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대만을 만나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5회 2-1로 역전했으나 6회 2-3 재역전을 당했고 8회 4점을 내기 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결국 6-3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대만은 우리 선수들에게 언제나 만만치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한국은 엔트리 전원을 KBO리그 프로 선수로 구성했고, 대만은 절반 정도를 프로 선수로 채웠다.
전력상으로는 한국이 앞서지만, 한국은 병역 혜택 논란 등 마음의 짐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대만을 넘으면 일본을 마주치기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들을 만난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역시 "대만전에 전력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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