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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바이오는 몇 년 전부터 웃음경영을 하고 있다. 오전 9시 일과 시작 때 부서별로 모여 한 사람이 ‘큰 웃음’ ‘긴 웃음’ ‘온몸 웃음’을 보여주면 나머지 사람들이 따라 한다.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4시30분에 또 한 번 박장대소한다. 이들이 갑자기 큰소리로 웃을 수 있는 것은 꾸준한 연습 덕분이다. 신입직원은 어김없이 웃음 트레이닝을 받는다. 대부분의 임직원이 웃음 트레이너 자격증을 갖고 있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본사를 둔 서린바이오는 시약과 분석장비 등 바이오제품 연구와 생산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바이오인프라 업체다. 작년 180억원을 투자해 동탄에 서린글로벌센터를 준공, 생산 시설과 연구소를 이곳으로 옮겼다. 본사에선 관리와 영업 마케팅을 담당한다. 지난해 매출 426억원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투자에도 부채비율은 34%에 그쳤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