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캐주얼 입는 현대차 양재동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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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부 부서 금요일 청바지 등 자유복장 허용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양재동 사옥의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등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청바지, 티셔츠 등 자유복장을 허용하고 있다. 현대차 연구소와 일부 계열사에선 캐주얼 차림의 복장 문화가 이미 도입됐으나 딱딱한 대외 업무가 대부분인 본사로까지 확대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전사적으로 캐주얼 입기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우선 일부 조직에서 자유복장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금요일에 캐주얼을 입기로 했다"며 "지난해부터 본부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월 1회 정도 자유복장을 허용하던 기업 문화를 올 초부터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완전히 정착시켰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나 발표회 때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던 정의선 부회장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만들기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