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신한카드·롯데슈퍼·에쎄, 혁신과 차별화로 '넘버원 브랜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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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236개 브랜드 평가
EQ900·파리바게뜨
NBCI 80점으로 최고
설화수·삼다수·삼성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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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신한카드·롯데슈퍼·에쎄, 혁신과 차별화로 '넘버원 브랜드' 우뚝](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01.17619925.1.jpg)
◆고유의 경쟁력으로 브랜드 가치 높여
롯데슈퍼는 NBCI 조사에서 75점을 받아 대형슈퍼마켓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권 특성에 맞게 적재적소에 ‘맞춤형 점포’를 개점한 결과 점포 수 및 시장 점유율 업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도심형 고급 매장인 ‘마이슈퍼’, 신선 균일가 매장인 ‘마켓999’,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롯데 프리미엄 푸드 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급변하는 유통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롯데슈퍼와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롯데슈퍼 위드 롭스’ 1호점도 열었다.
에쎄는 NBCI 조사에서 76점을 받아 담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초반 에쎄의 목표 고객은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지위를 가진 35~45세 남성이었다. 에쎄의 초슬림 디자인이 중장년층 사무직 남성에게 기존 담배보다는 부드럽고 덜 해로운 담배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다. 이후 KT&G는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소비자층을 확대했다.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를 위해 타르 함량을 낮춘 ‘에쎄 라이트’, 대나무를 소재로 한 ‘에쎄 순’ 등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에쎄 스페셜골드’를,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차별화된 패키지의 ‘에쎄 엣지’ 등을 내놨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를 확산하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2003년 개발돼 2004년부터 발표됐다. 올해로 15년째인 NBCI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2018년 NBCI의 업종별 점수를 살펴보면 신규 조사대상 업종인 2개 업종(소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제외한 62개 업종 중 32개가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 노력이 소비자에게 크게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조업에 해당하는 33개 업종, 118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3.6점으로 전년에 비해 0.5점 하락했다. 특히 휴대용 전자제품, 가전부문, 자동차 부문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각 기업은 자사 브랜드에 대한 충성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전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신한카드·롯데슈퍼·에쎄, 혁신과 차별화로 '넘버원 브랜드' 우뚝](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01.1761993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