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3000t과 무 1000t을 긴급 수매해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긴급 수매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들이는 것이다. 입찰 경쟁이 없어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수매된 물량을 저장하지 않고 도매시장에 바로 풀어 시장 반입량 부족을 완화할 방침이다.

고랭지 배추·무는 지난달 폭염과 가뭄, 이달 고온과 잦은 비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