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금 유입 2.7배 늘어
벤처캐피털의 바이오 분야 전체 투자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벤처캐피털의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액은 올 상반기 413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1538억원)에 비해 약 2.7배 늘어났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논란, 바이오주 주가 하락 등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악재에도 바이오 투자가 위축되지 않고 있다.
해외 바이오기술을 국내에 들여와 상업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력이 성숙해진 데다 벤처투자 시장의 유동성까지 풍부해지면서 될성부른 바이오기업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며 “해외 바이오기술까지 국내로 몰려올 정도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탄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