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5주년 맞은 일대일로 띄우기…"인류 운명 공동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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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기념 좌담회 참석 "주변국 발전에 도움되는 사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 5주년을 맞아 일대일로가 주변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사업 추진 5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 건설을 통해 동주공제(同舟共濟·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정신, 권한과 책임을 나눠 갖는 운명 공동체 의식을 잘 보여줬다"며 "이로써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에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화와 협상, 함께 건설하고 함께 누리는 원칙, 국가 간 협력의 최대 공약수를 도출하는 방식을 통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할 수 있다"며 "한 발짝씩, 조금씩 성과를 내면서 일대일로를 심화시키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역점을 걸고 추진 중인 대외 정책인 일대일로와 관련해 최근 영미권을 중심으로 박한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로 전 세계의 무역·교통망을 연결해 경제 벨트를 구축하려는 구상으로 현재 중국은 세계 78개 국가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주로 중국이 중국 국유 은행을 통해 상대국에 자본을 빌려주고 중국 국유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이 초기 자본을 대지만 중국 기업이 이익을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해당 국가의 성장을 끌어내기보다는 막대한 채무 부담을 안기고 말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일대일로의 주요 참여국인 파키스탄은 일대일로 투자 사업으로 빚더미에 오르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환구시보는 서방 언론이 중국의 대외 원조와 해외 투자를 깎아내리며 '채권 제국주의'라는 용어를 들먹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새로운 제국주의 국가' 이미지를 덧씌워 채무국들의 상환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사업 추진 5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 건설을 통해 동주공제(同舟共濟·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정신, 권한과 책임을 나눠 갖는 운명 공동체 의식을 잘 보여줬다"며 "이로써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에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화와 협상, 함께 건설하고 함께 누리는 원칙, 국가 간 협력의 최대 공약수를 도출하는 방식을 통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할 수 있다"며 "한 발짝씩, 조금씩 성과를 내면서 일대일로를 심화시키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역점을 걸고 추진 중인 대외 정책인 일대일로와 관련해 최근 영미권을 중심으로 박한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로 전 세계의 무역·교통망을 연결해 경제 벨트를 구축하려는 구상으로 현재 중국은 세계 78개 국가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주로 중국이 중국 국유 은행을 통해 상대국에 자본을 빌려주고 중국 국유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이 초기 자본을 대지만 중국 기업이 이익을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해당 국가의 성장을 끌어내기보다는 막대한 채무 부담을 안기고 말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일대일로의 주요 참여국인 파키스탄은 일대일로 투자 사업으로 빚더미에 오르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환구시보는 서방 언론이 중국의 대외 원조와 해외 투자를 깎아내리며 '채권 제국주의'라는 용어를 들먹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새로운 제국주의 국가' 이미지를 덧씌워 채무국들의 상환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