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애 인사청문 요청안도 접수…재산 15억9000만원

국회는 27일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석태 후보자에 대해 "다수의 헌법재판소 사건을 대리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차별금지, 국가 권력에 의한 감시와 시정을 비롯해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후보자 지명 배경을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어 "이석태 후보자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의 이념 및 가치 구현이라는 헌법재판소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석태 후보자는 본인 재산 11억1천916만원, 배우자 재산 16억8천817만원, 장녀 재산 4천951만원 등 총 28억8천682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석태 후보자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과 민변 회장,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회, 이석태 인사청문 요청안 접수…재산 28억8천만원
김 대법원장은 또 이은애 후보자에 대해 "헌법적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에 바탕을 둔 합리적 판단력, 헌법 등 법률 전반에 관한 전문적 지식은 물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의지,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와 인품 등을 구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의 이념 및 가치 구현이라는 헌법재판소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은애 후보자는 본인 5억1천137만원, 배우자 9억8천381만원, 장남 5천598만원 등 총 15억9천3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시모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은애 후보자의 장남은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 했고, 차남은 현역병 입영 대상이다.

이은애 후보자는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서울고법 등에서 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