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성능에 S펜 등 호평…'비싼 가격·미흡한 빅스비' 단점 지적

24일 전 세계 50여 개국에 동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IT매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IT매체 T3은 최근 게재한 갤럭시노트9 리뷰에서 "갤럭시노트9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세계에서 가장 좋은 폰"이라며 "업무 생산성과 성능뿐 아니라 게임, 음악 감상, 영화를 보는 것까지 타협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테크레이더는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저조도 촬영에 강점을 가진 카메라, 배터리와 저장용량 등을 강점으로 꼽았고, 독일 컴퓨터 빌트는 비즈니스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들도 갤럭시노트9의 빠른 성능, 배터리 지속 시간, 저장용량에 호평을 보냈다.

더 버지는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갤럭시노트9은 삼성 스마트폰 라인의 정점"이라며 "디스플레이부터 배터리 수명, 퍼포먼스까지 모든 것이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엔가젯은 "노트 시리즈의 S펜이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면서 리모트 컨트롤로 바뀌었다"며 "S펜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다"고 평했다.

앤가젯은 갤럭시노트9에 100점 만점에 92점을 줬다.
갤노트9 유럽·미국 매체서 호평… "최고의 안드로이드폰"
각 매체가 꼽은 갤럭시노트9의 단점은 높은 가격에 집중됐다.

컴퓨터 빌트는 "S펜이나 저장용량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훨씬 저렴한 갤럭시S9플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진화 중인 빅스비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이다.

엔가젯은 "삼성이 갤럭시노트9 언팩 키노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써드파티 앱을 깔지 않고도 빅스비 내에서 앱을 불러오는 기능은 잘 구현되지 않았다"며 "사무실로 가는 길을 묻자 완전히 관련 없는 앱을 무작위로 끌어왔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왼쪽에 있는 '빅스비 버튼'이 빅스비를 호출하는 용도로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은 매체도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