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전방산업인 온라인쇼핑 시장 확대와 함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거래액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2만1600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성장의 바로미터인 온라인쇼핑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PG거래액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페이코과 삼성페이 연계 서비스가 8월부터 본격화되면서 페이코는 범용성이 뛰어난 간편결제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전방산업의 성장과 실적확대에 주목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페이코를 통한 삼성페이 결제는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다른 카드사로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제휴사가 많은 페이코와 오프라인 강자인 삼성페이가 만난 만큼 향후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나타낼 효과와 함께 PG부문 매출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4%, 30.1% 증가한 4483억원과 233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에 따라 PG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면서 전사 외형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3~4분기가 성수기인 만큼 하반기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