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여성 속옷은 ‘메쉬 소재’ 남성 속옷은 ‘인견 소재’가 강세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되었던 올해 7월은 쿨링 기능의 속옷이 인기를 끌었다. 쾌적한 착용감이 중요시되는 만큼 통기성이 좋고,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속옷이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비비안에 따르면 여름 신상품으로 출시한 메시 소재의 브래지어는 지난 5월 출시된 후 현재까지 약 3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땀이 고이는 와이어 하단 부분을 메쉬 소재로 처리하여 통기성을 높인 제품이다. 무더위가 정점이었던 7월 14일 주말에는 메시 소재 브래지어의 판매량이 하루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 또 인견, 린넨 등을 활용해 냉감기능이 있는 제품과 무봉제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브래지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축성 좋은 원단을 활용한 무봉제 디자인의 브라톱은 8월 현재까지 판매율 78%로 전체 브래지어 중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남영비비안 상품기획팀 이경신 과장은 “올해 여름은 작년과 비교해 습도도 높고 기온도 올라가면서 시원한 소재와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속옷도 인기를 끌었다. 여성 속옷은 주로 습기에 취약한 브래지어 컵 안쪽에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원단을 활용한다. 안감으로 주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데 흡습속건 및 냉감 기능을 가진 아쿠아엑스 원단, 신축성이 좋고 시원한 파워네트원단을 활용한다. 브래지어 안감에 기능성 쿨링 소재를 적용해 쾌적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주는 비비안 브래지어 역시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성 속옷은 인견 원사를 활용한 드로즈와 러닝셔츠가 인기를 끌었다. 남영비비안의 남성전문브랜드 ‘젠토프(GENTOFF)’에서 올해 7월 드로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인견 원사를 활용한 드로즈 제품이 판매 중인 드로즈 중에서 판매량 1위, 2위를 기록했다. 남영비비안 상품기획팀 이창용 차장은 “인견 원사를 활용한 드로즈는 몸에 달라붙지 않고 특유의 시원한 촉감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반응이 더욱 좋다”고 전했다.

젠토프에서 출시한 인견 소재의 러닝셔츠의 경우,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출시물량의 60%가 팔렸다. 이러한 기능성 러닝셔츠 판매율은 전체 러닝셔츠 판매량의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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