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의 소상공인·영업자 지원 대책 발표 후속 조치로 관련 업계와 소통을 통해 추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에 소상공인 육성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28일 오후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인 소상공인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혁신형 소공인 육성,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9월에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마련해 전용자금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 진작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 모든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고 소득주도성장은 서민경제가 잘 되고 여러분이 잘되는 것이 핵심인데,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일부 주장은 문 정부의 경제철학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공인에 특화된 지원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서민경제에 전가하지 않고 비용이 늘어난 만큼 정부가 반드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대책이 부족하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건의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즉시 반영하지 못한 것은 중기부에 남겨진 숙제로 여기고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편의점 현장(서울 GS25 구로사랑점)도 찾아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업계의 어려움이 크겠지만, 정부는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기된 문제는 관계부처와 논의해 추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