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약 10조원 규모의 인천시금고를 운영한다.

인천시는 1금고는 신한은행,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입찰에 참가한 은행들의 대내외 신용도, 재무구조의 안정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시민이용 편리성, 시 대출·예금 금리 등 5개 분야로 나눠 심사했다. 시금고 운영 경쟁에는 1금고에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 2금고에 KB국민은행·NH농협은행·KEB하나은행 등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시의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운영(8조1000억원·2018년 본예산 기준)를, NH농협은행은 기타특별회계(1조4000억원)를 각각 맡아 관리한다. 신한과 농협은 2006년에 인천시금고 지정은행으로 선정된 후 12년째 각각 1금고와 2금고를 맡고 있다. 시금고 은행에서 4년간 출연한 금액은 신한은행 1206억원, NH농협은행 136억원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