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히키는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에 있는 냉동식품 업체로 1961년 설립됐다. 냉동 일품요리, 냉동덮밥류, 에그롤·스프링롤 등 냉동간편식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월마트와 샘스클럽 등 대형마트를 포함해 2만여 개의 유통망에 입점한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약 626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CJ제일제당의 미국 내 냉동식품 생산 기지는 기존 3곳(동부 2곳, 서부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또 냉동만두 등의 생산을 대행해온 독일 마인프로스트를 인수, 유럽 내 냉동식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뒤 1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프랑스 까르푸는 물론 영국과 독일 주요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내 한식과 만두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K푸드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