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어오르는 中 훠궈 시장… 매장수 1위 '샤부샤부' 투자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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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리포트
혼자서도 먹는 대중음식으로 변신
올 매출 23%·순익 31% 증가 예상
혼자서도 먹는 대중음식으로 변신
올 매출 23%·순익 31% 증가 예상
홍콩 증시에 상장된 훠궈(중국식 샤부샤부·사진) 기업인 ‘샤부샤부(XiabuXiabu)’의 투자 매력이 중장기적으로 높다는 국내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중화권 증시에 유일하게 상장된 훠궈업체 샤부샤부 주가가 최근 경쟁사의 상장 가능성 부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고 28일 분석했다. 훠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가가 오를 여력이 많다는 평가다.
샤부샤부는 중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759개로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매장을 갖고 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여러 명이 함께 먹는 전통 훠궈에서 벗어나 혼자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1인 훠궈’를 도입했다”며 “중국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훠궈가 중국에서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으며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 훠궈 시장 규모는 2013년 2813억위안(약 46조원)에서 2017년 4362억위안(약 71조원)으로 연평균 11.6% 증가했다. 중국 산업연구원은 3년간 훠궈 시장이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샤부샤부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샤부샤부의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45억4000만위안(약 7403억원), 순이익은 31.1% 늘어난 5억5000만위안(약 897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매년 신규 매장을 100개 이상 열고 있으며 2016년에 프리미엄 브랜드 ‘쿠쿠’로 고가 훠궈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가는 경쟁사인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상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8월 들어 17.4%(지난 27일 기준) 떨어졌다.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 연구원은 “하이디라오는 중고가 훠궈에 주력해 샤부샤부와 주 고객이 다르다”며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은 샤부샤부가 더 좋아 지나치게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신한금융투자는 중화권 증시에 유일하게 상장된 훠궈업체 샤부샤부 주가가 최근 경쟁사의 상장 가능성 부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고 28일 분석했다. 훠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가가 오를 여력이 많다는 평가다.
샤부샤부는 중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759개로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매장을 갖고 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여러 명이 함께 먹는 전통 훠궈에서 벗어나 혼자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1인 훠궈’를 도입했다”며 “중국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훠궈가 중국에서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으며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 훠궈 시장 규모는 2013년 2813억위안(약 46조원)에서 2017년 4362억위안(약 71조원)으로 연평균 11.6% 증가했다. 중국 산업연구원은 3년간 훠궈 시장이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샤부샤부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샤부샤부의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45억4000만위안(약 7403억원), 순이익은 31.1% 늘어난 5억5000만위안(약 897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매년 신규 매장을 100개 이상 열고 있으며 2016년에 프리미엄 브랜드 ‘쿠쿠’로 고가 훠궈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가는 경쟁사인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상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8월 들어 17.4%(지난 27일 기준) 떨어졌다.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 연구원은 “하이디라오는 중고가 훠궈에 주력해 샤부샤부와 주 고객이 다르다”며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은 샤부샤부가 더 좋아 지나치게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