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와 함께 마무리하며 ‘효자 종목’의 명맥을 이어갔다.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국은 결승에 오른 세 종목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 한 종목에서 모두 승리하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얻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 당초 목표였던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으나 전체 8개의 금메달 중 절반을 가져와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은 이날 김우진(26·청주시청)이 후배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의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의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인도를 231-22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의 남자 컴파운드도 인도를 꺾으면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