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이클 임채빈, 남자 스프린트 4강 진출
사이클 국가대표 임채빈(27·금산군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스프린트 4강에 진출했다.

임채빈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8강전에서 파벨 보르체프(카자흐스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스프린트는 250m 트랙 3바퀴를 돌면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선수가 이기는 경기로, 초중반에는 견제와 탐색전이 펼쳐지다가 약 200m를 남기고 전력 질주로 승부가 갈린다.

스프린트 8강전은 3전 2승제로 열린다.

임채빈은 8강 1차전에서 보르체프를 0.160초 차로 제쳤다.

2차전에서는 보르체프를 0.084초 앞서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채빈은 예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인 9초 865(평균 시속 72.985㎞)를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인도의 에소우 에소우를 0.434초 차로 제치며 8강에 진출했다.

임채빈은 30일 4강을 통과하면 한국 사이클 역대 첫 아시안게임 스프린트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