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번째 도전에서 銅' 김경애 "5번까지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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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30·대전광역시청)는 "나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울먹였다.
무관심 속에서 준비한 세 번째 아시안게임. 김경애가 드디어 시상대에 올랐다.
김경애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창던지기 결선에서 56m74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을 손에 넣는 과정도 극적이었다.
5차 시기까지 최고 56m00으로 4위를 달리던 김경애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74㎝를 늘려 56m46을 던진 사이토 마리나(일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김경애는 "얼떨떨하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 기록이 워낙 좋아서 '내 기록만 깨자'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렀다"며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경애는 2010년 광저우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고, 2014년 인천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는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여자창던지기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영선(금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김경애는 "투척 종목이 외롭긴 하다"면서도 "멋모르고 던질 때는 몰랐는데 기술을 배워가면서 재미를 느낀다.
더 멀리 던지고 싶은 욕심이 점점 커진다"고 했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늘 있다.
김경애는 "이명선(대전광역시청) 감독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셨다.
가장 고마운 분"이라고 밝혔다.
김경애는 더 오래 던지는 재미를 느낄 생각이다.
그는 "(여자 포환던지기의) 이미영 선배는 이번에 5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그 선배가 '너도 할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며 "투척은 몸 관리를 잘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선수로 뛸 수 있다.
나도 이미영 선배처럼 아시안게임에 5번까지 나와볼까"라고 웃었다.
/연합뉴스
무관심 속에서 준비한 세 번째 아시안게임. 김경애가 드디어 시상대에 올랐다.
김경애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창던지기 결선에서 56m74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을 손에 넣는 과정도 극적이었다.
5차 시기까지 최고 56m00으로 4위를 달리던 김경애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74㎝를 늘려 56m46을 던진 사이토 마리나(일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김경애는 "얼떨떨하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 기록이 워낙 좋아서 '내 기록만 깨자'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렀다"며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경애는 2010년 광저우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고, 2014년 인천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는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여자창던지기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영선(금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김경애는 "투척 종목이 외롭긴 하다"면서도 "멋모르고 던질 때는 몰랐는데 기술을 배워가면서 재미를 느낀다.
더 멀리 던지고 싶은 욕심이 점점 커진다"고 했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늘 있다.
김경애는 "이명선(대전광역시청) 감독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셨다.
가장 고마운 분"이라고 밝혔다.
김경애는 더 오래 던지는 재미를 느낄 생각이다.
그는 "(여자 포환던지기의) 이미영 선배는 이번에 5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그 선배가 '너도 할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며 "투척은 몸 관리를 잘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선수로 뛸 수 있다.
나도 이미영 선배처럼 아시안게임에 5번까지 나와볼까"라고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