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극우 폭력시위에 "독일에 폭동을 위한 공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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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동부의 작은 도시에서 발생한 극우 세력의 폭력시위 사태와 관련, "독일에 폭동을 위한 공간은 없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센 주 켐니츠에서 전날 발생한 극우 세력의 폭력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을 쫓고 증오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갖고 있는데, 이는 우리 법치국가와 맞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작센 주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은 더 이상의 폭력을 막을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켐니츠에서는 26일 새벽에 거리 축제 참가자 간 다툼이 벌어져 35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가해자로 시리아 출신의 23세 남성과 이라크 출신의 22세 남성이 체포됐다.
극우단체는 이민자가 독일인을 살해했다며 선동해 26일과 27일 연속으로 폭력시위를 벌였다.
27일 집회에는 6천여 명이 참가했고, 극우 세력에 반대하는 시민 1천여 명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 등으로 6명이 다쳤다.
극우 집회 참가자들은 맞불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죽용 화약과 병을 던졌고 경찰이 이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센 주 켐니츠에서 전날 발생한 극우 세력의 폭력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을 쫓고 증오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갖고 있는데, 이는 우리 법치국가와 맞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작센 주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은 더 이상의 폭력을 막을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켐니츠에서는 26일 새벽에 거리 축제 참가자 간 다툼이 벌어져 35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가해자로 시리아 출신의 23세 남성과 이라크 출신의 22세 남성이 체포됐다.
극우단체는 이민자가 독일인을 살해했다며 선동해 26일과 27일 연속으로 폭력시위를 벌였다.
27일 집회에는 6천여 명이 참가했고, 극우 세력에 반대하는 시민 1천여 명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 등으로 6명이 다쳤다.
극우 집회 참가자들은 맞불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죽용 화약과 병을 던졌고 경찰이 이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