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괌 주변서 북상… 기상청 "진로 관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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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비는 괌 동북동쪽 10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비는 오는 31일 오전 9시께 괌 북쪽 55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달 3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쪽 84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강풍 반경이 350㎞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남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은 "제비가 우리나라 쪽으로 오는 시나리오가 메인은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진로를 관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팀장은 "현재 계절이 변하는 과정이라 기압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우리나라로 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 예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