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아 시티투어 노선에 창원관광사격장을 추가한다. 사격대회를 계기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8일부터 9월16일까지 ‘만남의광장~창원중앙역~용지호수공원~창원의집~시티세븐~마산상상길(창동예술촌)~마산어시장~경남대~제황산공원~속천항~진해루~창원국제사격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하루 5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30분이며 이 기간에는 월요일 휴무 없이 매일 운행한다.

7월17일부터 하고 있는 요금 할인 이벤트도 9월16일까지 계속된다. 일반인과 대학생은 5000원에서 3000원으로, 19세 이하와 군인·유공자·장애인·경로우대 대상자는 3000원에서 1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승차권 1회 구입으로 모든 정류장에서 1일간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7월3일부터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진종오 선수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버스 랩핑 디자인도 변경해 운행하고 있다.

황규종 관광과장(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사격장 접근성을 높이고 사격대회를 계기로 창원을 찾는 사람들이 관광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많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티투어 2층 버스는 지난봄 제56회 군항제 기간에도 ‘체리블라썸 버스’로 랩핑 디자인을 변경하고 진해역~경화역을 순환하는 ‘벚꽃 노선’으로 운행해 호응을 얻었다. 기타 자세한 운행 및 노선 문의는 창원시설공단 또는 창원시 관광과로 하면 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