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고위 당·정·청이나 사안별·상임위원회별 실무 협의를 더 다변화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국정과제가 무거울수록 당·정·청이 국민 앞에 더 낮아지고 현장에서 가까워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비공개 당·정·청 회의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원칙적으로 매주 하겠지만, 운영을 개선하고 공개하겠다"며 "이해찬 대표와 잘 상의해서 당·정·청 회의를 다변화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며 "야당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당이 맡고 있지만, 정부도 활동 범위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제 곧 8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는 더 실용주의적으로, 서민 생활을 돕는 따듯한 마음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완화와 민생지원에 관한 법안이 차질없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바란다"며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국회의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추석 민생대책은 더 일찍, 세밀하게 시행해 국민이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을 맞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