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화면 플랫폼 버즈빌, 인도 1위 잠금화면 앱 '슬라이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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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1위 사업자 ‘슬라이드조이’ 이후 두 번째 인수
버즈빌이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활약 중인 잠금화면 콘텐트 업체 큐레이터인슬라이드를 인수했다.
이 업체가 2016년에 선보인 슬라이드 앱(응용프로그램)은 출시 1년 만에 다운로드 5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슬라이드 잠금화면으로 광고를 보면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액을 이용하면 선불폰을 요금을 청전할 수 있다.
이관우 버즈빌 공동대표는 "버즈빌의 인재를 확보하고 타깃 시장을 넓히기 위해 슬라이드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슬라이드는 카카오가 2014년 인수한 '울트라캡숑' 출신의 개발자들과 팀원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울트라캡숑은 소셜데이팅 서비스 ‘너말고니친구'의 개발사다.
버즈빌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자신만의 잠금화면을 꾸밀 수 있는 앱을 제작하는 회사다.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롯데엘포인트, CJ ONE 등 국내외 50여개사가 버즈빌을 활용하고 있다.
버즈빌은 지난 2016년에도 미국 잠금화면 스타트업 '슬라이드조이'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