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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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300선으로 후퇴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07%) 내린 2307.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오전 중 2320까지 올랐지만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팔자'에 상승폭을 줄여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열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55포인트(0.23%) 오른 26,124.5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2포인트(0.57%) 오른 2914.04, 나스닥은 79.65포인트(0.99%) 오른 8109.6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1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88억원, 651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39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719억원 순매수)를 합해 32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지수가 1% 넘게 오른 반면 유통업과 금융업은 1% 가량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내린 가운데 1위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8포인트(0.16%) 오른 804.47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상승출발한 뒤 오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다시 상승세로 전환, 80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20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0.14%) 내린 1108.60원으로 집계됐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