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문화재청장 "기자정신 살려 현장 찾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직 언론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재 행정을 총괄하게 된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30일 "생활 속에서 오감을 건드리며 즐기는 문화재, 남북의 미래를 희망으로 손잡게 하는 문화재를 기자정신을 살려 현장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래전부터 꿈꿔온 실크로드 답사 중에 임명 소식을 들었다"며 "중국 시안(西安)에서 대한민국 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를 보고 군가를 들으니 가슴이 찡하다"고 말했다.
평화신문을 시작으로 서울경제신문, 한겨레신문,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며 30여년간 문화 전반에 관한 기사를 쓴 정 청장은 "문화재청은 기상청 다음으로 삶의 영역에 넓게 스며있다"고 역설했다.
미술사학자인 변영섭 고려대 명예교수, 도자사 연구자인 나선화 전 청장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세 번째로 문화재청장이 된 그는 내부와 외부 목소리에 두루두루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내일 오후 5시에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우선 문화재 안내판 개선, 가야사 문화권 조사·정비, 남북 문화재 교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 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래전부터 꿈꿔온 실크로드 답사 중에 임명 소식을 들었다"며 "중국 시안(西安)에서 대한민국 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를 보고 군가를 들으니 가슴이 찡하다"고 말했다.
평화신문을 시작으로 서울경제신문, 한겨레신문,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며 30여년간 문화 전반에 관한 기사를 쓴 정 청장은 "문화재청은 기상청 다음으로 삶의 영역에 넓게 스며있다"고 역설했다.
미술사학자인 변영섭 고려대 명예교수, 도자사 연구자인 나선화 전 청장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세 번째로 문화재청장이 된 그는 내부와 외부 목소리에 두루두루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내일 오후 5시에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우선 문화재 안내판 개선, 가야사 문화권 조사·정비, 남북 문화재 교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