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인하대 제15대 총장에 조명우 기계공학과 교수(58·사진)를 선임했다. 조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3월 인하대 교수에 임용돼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직무대행 등을 거쳤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의대생의 신상 정보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유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 지난 2월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집단 파업에 나선 전공의가 구속된 첫 번째 사례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공의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정씨는 지난 7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병원과 학교에 복귀한 의사와 의대생들의 명단을 추려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명단에는 의사·의대생들 800여 명의 이름과 소속 병원·학과 등 신상 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한 의사’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에서 근무 중인 소수 의사를 비꼬는 표현이다.경찰은 정씨의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고, 온라인에서 복귀 전공의 등에 대해 지속해서 조리돌림을 했다는&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