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우병우 前 수석 감찰한 '공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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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차관급 4명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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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55·사진)은 공안통이자 감찰업무 전문가로 꼽히는 법조인이다. 박근혜 정부 초대 특별감찰관을 지냈다.
서울 출생으로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지검 공안부장, 춘천지검과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2012년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보를 지냈다. 2015년에는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추천으로 특별감찰관에 임명됐다.
특별감찰관으로 재직하던 2016년 7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의경으로 입대한 우 전 수석 아들의 보직과 관련한 특혜 여부, 우 전 수석 처가 가족 회사 재산 등의 축소 신고 여부 등을 감찰 대상으로 보고 감찰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했다. 올해 5월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청와대는 “국정원의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서울 출생으로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지검 공안부장, 춘천지검과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2012년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보를 지냈다. 2015년에는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추천으로 특별감찰관에 임명됐다.
특별감찰관으로 재직하던 2016년 7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의경으로 입대한 우 전 수석 아들의 보직과 관련한 특혜 여부, 우 전 수석 처가 가족 회사 재산 등의 축소 신고 여부 등을 감찰 대상으로 보고 감찰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했다. 올해 5월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청와대는 “국정원의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