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확대가 답'…英, 비닐봉지 장당 10펜스로 2배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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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1장 72원→144원…대형마트에서 중소형마트로 확대
영국 정부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1회용 비닐봉지 유료화 정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내 1회용 비닐봉지 유료화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2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1회용 비닐봉지를 5펜스(한화 약 72원)을 받고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10펜스(약 144원)로 인상하는 한편, 중소형 마트와 잡화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형 마트 등에서 연간 30억장 이상의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단체 등은 그동안 1회용 비닐봉지가 분해되는데 1천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해양 생물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영국 정부는 2015년 유료화 이후 영국 내 7대 대형마트에서 사용된 1회용 비닐봉지의 수가 86% 감소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이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대형마트 비닐봉지 유료화를 통해 지켜봤다"면서 "좀 더 건강한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내 1회용 비닐봉지 유료화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2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1회용 비닐봉지를 5펜스(한화 약 72원)을 받고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10펜스(약 144원)로 인상하는 한편, 중소형 마트와 잡화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형 마트 등에서 연간 30억장 이상의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단체 등은 그동안 1회용 비닐봉지가 분해되는데 1천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해양 생물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영국 정부는 2015년 유료화 이후 영국 내 7대 대형마트에서 사용된 1회용 비닐봉지의 수가 86% 감소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이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대형마트 비닐봉지 유료화를 통해 지켜봤다"면서 "좀 더 건강한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