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혹시 너 페미니스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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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 사상 검증 설전이 온라인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앞서 이하늘은 11년 교제한 17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발표를 했고, 이 일로 화제가 되자 과거에 했던 발언들이 회자되면서 재논란이 됐다. 이하늘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억울해 하면서 강경대응의 의지를 전했다.

이후 이하늘이 해당 누리꾼의 계정을 캡처해서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일반인 계정 캡처를 함부로 해도 되는거냐"라는 질문이 달리자 "조심스럽게 물어보겠다. 혹시 페미신가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하선호는 "하온 오빠가 저희가 싸운줄 안다고 사진을 한장 올리자고 해서 올린 것"이라며 "이번 일로 제가 작게나마 끼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하선호와 김하온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페미니즘의 사전적 정의는 '여성의 권리와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 정치적 운동과 이론을 아우르는 용어'다. 최근 '남혐', '여혐' 등 젠더 갈등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페미니즘 역시 조명받고 있다.
이 상황에서 몇몇 남자 연예인들이 상대 여성에게 "페미니스트냐?"고 묻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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