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부산 관광, 에어부산 사옥 견학 등 진행 후 부산 홍보 콘텐츠 제작 예정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연변대학교 학생(사진) 대상 ‘B(Busan) traveler’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 홍보대사로 나선 연변대학교 학생들은 30일 오후 에어부산 BX3383편을 통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9월 2일까지 부산 관광에 나선 뒤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현지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에어부산 연길지점은 지난 7월 중국 연변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과 홍보를 담당할 ‘B(Busan) traveler’ 참가 대학생을 모집했다. 총 3팀 12명이 선정됐다.이들은 팀별 각기 다른 여행 테마를 갖고 부산 곳곳을 둘러본다. 전포 카페거리 등 부산의 특색 있는 카페를 탐방하고 커피를 체험해보는 ‘카페 in 부산’, 해수욕장과 송도 해상 케이블카 및 송정 서핑 등을 체험해보며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해양 스포츠 in 부산’, 부산의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다양한 장소를 여행해보는 ‘지하철 여행 in 부산’ 등 총 세 가지 테마다. 이날 오전에는 에어부산 사옥을 방문해 캐빈 훈련동 등 시설도 견학했다.
이들은 여행 종료 후 중국으로 돌아가 부산 관광과 에어부산에 대한 홍보영상 제작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대학생들만의 젊은 감각으로 구성된 여행 일정으로 색다른 콘텐츠가 제작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2008년 취항 이후 기존에 부산에서 가기 힘들었던 노선을 적극 확충하며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백두산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인 부산~옌지(연길) 노선에 2015년 1월 국적항공사 최초로 정기 취항했다.이 노선은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연변주 동포 손님들도 많이 탑승하는 노선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근 해외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산 스터디 투어를 실시하는 등 현지 부산 알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부산과 옌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연변 지역 내 부산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연변주 지역의 방한 관광 수요 증가 추세에 부응하여 자유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은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겠다”며 “특히 2017~2018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동계 연변주 유소년 축구 특수목적관광단(SIT)’의 내년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부산 인지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