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女 나체사진 '일베 박카스남' 사건, 최초 유포자는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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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40대인 A씨는 서울 서초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음란사이트의 회원 등급을 올려 같은 사이트에 게시된 다른 회원들의 음란물을 보려고 사진을 게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고령 여성의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나체사진 등 음란 사진이 게시됐다는 인터넷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C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일반음란물 유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일베 회원으로 활동 중인 C씨가 다른 회원의 관심을 끌고 싶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면서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퍼온 사진을 집에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