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추위나 더위를 느낄 때 모근에 붙어있는 아주 작은 근육인 입모근(立毛筋)이 수축되거나 이완된다. 우리가 ‘소름이 돋는다’고 말하는 신체 반응도 이 같은 원리에서 발생한다. 추위 때문에 입모근이 수축해 피부가 단단해지는 현상에 따른 것이다. 반대로 더위를 느낄 때 모공에서 땀이 나는 반응은 입모근이 이완되면서 발생한다.
연구팀은 기존 지표인 피부 온도, 땀 발생률에 피부 경도를 추가하면 쾌적감 판단 신뢰도가 23.5%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