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아시안 게임 축구 결승에서 승리하고 손흥민이 군 면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선수 군 면제는) 우리가 여러 차례 나눈 주제다. 그가 많이 걱정한 게 사실이다. 그는 승리하길 원한다. (군 복무를) 면제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현재 26살이어서 이번 아시안게임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축구 대표팀이 이번 축구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문다면 손흥민은 경력 단절을 겪어야 하고, 토트넘은 물오른 에이스 선수를 잃게 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손흥민은 우리 선수기 때문에 잘 보살펴야 한다"면서 "잘 될 거라고 본다. 손흥민이 골도 넣고 승리해서 병역을 면제받고 우리 팀에서 계속해서 경력을 다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토트넘 감독의 간절한 바람과 손흥민 선수의 소원이 이뤄질지는 오늘 밤 일본과 결승전에서 판가름난다.

손흥민은 숙적 일본과의 결전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우승에 배고파하고 있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