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아시안게임 경험 토대로 더 큰 대회 유치"
인도네시아,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전 '깜짝 선언'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주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이번에는 하계올림픽 개최에 도전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과 면담한 후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은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즉시 후보국 등록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제18회 아시안게임을 치른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더 큰 (스포츠)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4회 아시안게임에 이어 자카르타에서 56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을 열고 있지만 올림픽은 개최한 적이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일 폐막한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선언을 환영하며 "IOC는 인도네시아가 2032년 올림픽 개최국 후보로 나선 점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 하계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2024년과 2028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