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데이터 경제 활성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시연돼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선보인 '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는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레이니스트가 2014년 출시한 개인자산관리 플랫폼이다. 처음에는 온라인 기반으로 카드 추천 서비스만 제공하다 지난해 6월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출시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 앱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은행, 카드, 증권 등 흩어진 자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1 대 1 맞춤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뱅크샐러드를 시연 주체로 내세운 것은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온 과정이 모범사례로 삼을 만하다고 봐서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사진)는 “정부 주도 아래 다양한 데이터 사업이 추진될수록 정보 비대칭성은 줄어들고 핀테크산업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내 뱅크샐러드에 보험상품 추천, 신용등급 관리 코칭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앱 출시 1년2개월 만인 지난달 다운로드 200만 건을 기록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